안녕하세요, 안지훈입니다. 저는 초등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인공지능 융합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어요. 그러다 보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수업 참여나 학습 성취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최근에 교육계에서 ‘하이터치 하이테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하이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하이터치, 즉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 하이터치와 하이테크가 느린 학습자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 특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 접근성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보고, 여러 시도를 해왔어요. 그러다 발견한 게 토도였어요. 수업에서 토도를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내가 해 볼게요” 혹은 “내가 했어요”라며 이전과는 다르게 성취감을 느끼고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토도수학을 정말 잘 사용해왔어서 오늘은 토도수학을 중심으로 느린 학습자를 배려하는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수교육법에서는 정서행동 장애, 자폐성 장애 등 11가지 장애 기준으로 학생들을 분류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특성은 훨씬 다양합니다. 한 명 한 명의 교육적 요구사항이 다르고 개인적인 특성이나 학습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AI 코스웨어는 이렇게 모두 다른 학생들의 상황에 맞춰서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개별 맞춤형 인공지능 활용교육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연구인데요. 토도수학 사례가 이렇게 소개됩니다.
“특수학교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감을 모두 끌어낸 토도수학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특수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수준을 낮춘 학습 도구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적한다. 특수교육 학생의 입장에서 학습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개발한 플랫폼과 그렇지 않은 플랫폼은 효과와 만족도에서 차이가 크다. 단순히 쉬운 문제가 필요한 것 아니라 학생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이를 찾아 메우는 시각이 필요하다. ‘쉬운 학습’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다른 학습’을 제시해야 한다. ‘토도수학’을 사용한 학교의 만족도는 이 지점에 있다.”
쉬운 학습 대신 ‘다른 학습’을 제시한다는 것
그 다른 학습이 어떤 형태인지, 다양한 학습자를 위해 어떤 다양한 교육적 장점을 제공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토도수학은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AI 기반 진단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LMS 페이지에서 학생들의 학습 속도와 이력을 살펴볼 수 있어서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고, 이런 하이터치는 학생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줍니다.
또 다양한 학습자가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왼손잡이 모드, 손으로 글자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한 숫자 키패드 기능, 조금 더 많은 힌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도움 버튼 기능 등 다양한 학습자를 배려한 기능 등 학습을 쉽게 도와주는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학습 콘텐츠인데요. 토도수학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감각 자료를 활용해 학습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재미있는 소리와 애니메이션이 풍부하고 입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이 주어지니 학생들의 학습 참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도수학은 콘텐츠 자체가 게이미피케이션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도전하는 형태로 수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은 바로 접근하지 않고 귀여운 동물이나 사물을 가지고 놀다가 점점 비계를 줄여나가며 추상적인 개념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다양한 도움을 주다가 점점 도움을 줄여나가기 때문에 학생이 쉽게 배우고 개념을 확장하고 일반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토도수학 ‘자유모드’는 수 세기, 연산, 시계 보기, 달력 보기, 도형, 측정과 자료까지 영역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수업 구성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미션모드’는 따라 쓰기부터 분수까지 70여 개 학습 주제가 미션으로 주어져서 집중 학습에 효과적입니다. 레벨 C 단계에 도달하면 ‘AI 연습’ 버튼이 활성화되는데요, 학생이 문제를 풀면 AI가 수준을 파악해서 적절한 문제를 부여해 줍니다. 저는 보통 자유모드로 수업을 하고, AI 연습을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해 보는 식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안지훈 선생님은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계신 초등학교급 특수교사입니다. 다양한 학습 특성을 가진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기반 사회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얻고, 다감각적인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계신데요. ‘에듀테크는 느린 학습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주제로 공유해주신 안지훈 선생님의 토도수학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내가 해 볼게요”, “내가 했어요”
학생이 칠판 앞으로 나오던 순간
안녕하세요, 안지훈입니다. 저는 초등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인공지능 융합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어요. 그러다 보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수업 참여나 학습 성취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최근에 교육계에서 ‘하이터치 하이테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하이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하이터치, 즉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 하이터치와 하이테크가 느린 학습자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 특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 접근성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보고, 여러 시도를 해왔어요. 그러다 발견한 게 토도였어요. 수업에서 토도를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내가 해 볼게요” 혹은 “내가 했어요”라며 이전과는 다르게 성취감을 느끼고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토도수학을 정말 잘 사용해왔어서 오늘은 토도수학을 중심으로 느린 학습자를 배려하는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수교육법에서는 정서행동 장애, 자폐성 장애 등 11가지 장애 기준으로 학생들을 분류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특성은 훨씬 다양합니다. 한 명 한 명의 교육적 요구사항이 다르고 개인적인 특성이나 학습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AI 코스웨어는 이렇게 모두 다른 학생들의 상황에 맞춰서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개별 맞춤형 인공지능 활용교육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연구인데요. 토도수학 사례가 이렇게 소개됩니다.
“특수학교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감을 모두 끌어낸 토도수학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특수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수준을 낮춘 학습 도구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적한다. 특수교육 학생의 입장에서 학습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개발한 플랫폼과 그렇지 않은 플랫폼은 효과와 만족도에서 차이가 크다. 단순히 쉬운 문제가 필요한 것 아니라 학생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이를 찾아 메우는 시각이 필요하다. ‘쉬운 학습’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다른 학습’을 제시해야 한다. ‘토도수학’을 사용한 학교의 만족도는 이 지점에 있다.”
쉬운 학습 대신 ‘다른 학습’을 제시한다는 것
그 다른 학습이 어떤 형태인지, 다양한 학습자를 위해 어떤 다양한 교육적 장점을 제공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토도수학은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AI 기반 진단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LMS 페이지에서 학생들의 학습 속도와 이력을 살펴볼 수 있어서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고, 이런 하이터치는 학생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줍니다.
또 다양한 학습자가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왼손잡이 모드, 손으로 글자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한 숫자 키패드 기능, 조금 더 많은 힌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도움 버튼 기능 등 다양한 학습자를 배려한 기능 등 학습을 쉽게 도와주는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학습 콘텐츠인데요. 토도수학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감각 자료를 활용해 학습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재미있는 소리와 애니메이션이 풍부하고 입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이 주어지니 학생들의 학습 참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도수학은 콘텐츠 자체가 게이미피케이션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도전하는 형태로 수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은 바로 접근하지 않고 귀여운 동물이나 사물을 가지고 놀다가 점점 비계를 줄여나가며 추상적인 개념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다양한 도움을 주다가 점점 도움을 줄여나가기 때문에 학생이 쉽게 배우고 개념을 확장하고 일반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토도수학 ‘자유모드’는 수 세기, 연산, 시계 보기, 달력 보기, 도형, 측정과 자료까지 영역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수업 구성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미션모드’는 따라 쓰기부터 분수까지 70여 개 학습 주제가 미션으로 주어져서 집중 학습에 효과적입니다. 레벨 C 단계에 도달하면 ‘AI 연습’ 버튼이 활성화되는데요, 학생이 문제를 풀면 AI가 수준을 파악해서 적절한 문제를 부여해 줍니다. 저는 보통 자유모드로 수업을 하고, AI 연습을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해 보는 식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들, 협동학습과 또래학습
에듀테크 활용 수업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태블릿이나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자연스레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저는 전자칠판을 활용해서 전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개념학습을 위해 수업을 진행한 다음, 전자칠판에 토도수학을 크게 띄워놓고 오늘 수업에 해당하는 게임 콘텐츠를 여럿이 함께 풀어보도록 했어요. 그런 다음 각자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반복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풀더라고요. 학습 콘텐츠가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으니까 칠판 앞으로 나와서 하는 활동에 부담을 훨씬 덜 느끼고, 재미있게 도전하는 모습,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 행동이나 학습 이탈이 줄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사실 느린 학습자나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것도, 협동 학습을 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가지는데요. 자신 없어 하던 학생이 먼저 칠판 앞으로 다가와서 수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주도성과 사회성이 커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에 대한 허용성, 자신감을 키워주는 기술적 배려
토도수학에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주는 숨은 장치가 많습니다. 수 세기 판에 알맞은 숫자를 집어넣는 활동이 있는데 숫자판 근처까지만 숫자를 끌고 가면 자석처럼 ‘딸깍’ 달라붙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오류를 가지고 있더라도 수행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치예요. 느리게 배우고, 풀이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더라도 조금 노력하면 게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하는 거죠. 중간중간 숫자를 놓쳐도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다시 시도할 수 있게 돕는 기능과 장치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실수하더라도 계속 이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보장해 준다는 점이 토도수학의 특별한 장점입니다.
사실 느린 학습자나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은 수업을 재미있어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런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수업을 제공할 방법이 있다면, 저는 그 방법을 시도할 책임이 있다고 느낍니다.
교실에서 토도수학을 활용하시려면 선생님들께 약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토도수학 콘텐츠 교육과정 연계 자료를 활용하셔서 수업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을 미리 파악해 두실 필요도 있습니다. 교실에서 만나는 토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워크시트를 수업에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만들어보시면 아이들이 수학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게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에누마 에듀로그 바로가기